의정부교도소는 30일 대강당에서 소스원프로덕션(대표.서세원)의 협조를 얻어 수용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도마 안중근'의 시사회를 열었다.(안중근 의사의 천주교 세례명은 토마스이며, 토마스를 한자로 표기하면 도마가 됨)
교정시설에서 영화 시사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휘 교도소장은 이날 “안중근 의사의 얼을 기리고 문화적인 교정시설 조성을 위해 시사회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수용자들은 대부분 안중근 의사의 `살신성인 정신과 삶의 궤적'을 보며 눈시울을 적졌다.
영화 '도마 안중근'은 1909년 10월26일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거사 10일전 부터 순국한 1910년 3월26일까지 이어지는 삶의 투쟁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9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