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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치아, 9회 연속 금메달 금자탑 달성…배드민턴 은·동 각 1개씩 획득

대한민국 연장 접전 끝 일본에 승리
배드민턴 이삼섭, 결승서 고열로 기권
이동섭, 동메달 결정전서 무라야마 히로시 물리치고 동메달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이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 금자탑을 달성했다.

 

김한수(29·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와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페어(BC3) 결승,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보치아 첫 금메달이자 주영대에 이어 대한민국의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금메달로 대표팀은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엔드부터 3-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 2엔드에서는 최예진과 정호원의 투구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3엔드 1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4엔드 가와모토 게이스케와 다카하시 가즈키가 3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최예진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가 귀중한 득점을 올렸고,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날 대회 첫 정식종목인 배드민턴(스포츠등급 WH1)에 출전한 이삼섭(51·울산중구청)과 이동섭(50·제주도)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삼섭은 일본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 취쯔모에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4강서 이동섭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염증으로 인한 고열로 기권 선언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동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무라야마 히로시를 상대로 2-1로 승리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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