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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유준숙 의원 "소외계층에게 삶의 행복 전달하고파"

[포커스 의정 ⑩] 수원시의회 유준숙 의원(국민의힘·비례)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유준숙(국민의힘·비례) 의원은 봉사경력만 28년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소외계층의 행복을 위해 시의원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당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유 의원은 얼마 전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까지 수상했다.

 

유 의원은 “가까이 있는 시민, 멀리 있는 시민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누구도 사회에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준숙 의원의 일문일답

 

-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부녀회 봉사를 한 지 벌써 28년째다. 수원시새마을부녀회장을 6년 이상하고, 수원시의회 시의원이 됐다. 홀몸어르신, 새터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나눔 봉사는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의원이기에 부녀회 활동은 하지 않지만, 여러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한다고 하면 두 손 두 발 걷어붙이고 함께하는 중이다.

 

사실 소외계층을 위해 하는 나눔봉사는 어떻게 보면 노력봉사라고도 말한다.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음식을 끓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면 아마 지금까지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내 노력으로 그분들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봉사를 하다보면 제도권 밖에 있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보게 되는데,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고, 더 다가가고 싶고, 희망과 사람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 시의원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시의원으로서 수원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삶의 희망과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을 주고가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다.

 

- 의정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기억에 남는 부분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고충상담이나 지원을 추가해서 경비지원을 예산범위 내에서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시의원이 되기 전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분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 조례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진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했으면 한다.

 

또 다른 부분은 먹거리에 특화된 다른 지역들처럼 수원시도 이번에 관광사업으로 먹거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우리 수원에는 수원갈비나 지동순대, 수원통닭 등 수많은 먹거리들이 있다. 이번에 5미라고 해서 광교산나물비빔밥, 주먹국밥을 넣어 연구 발표회를 진행했다.

 

2019년에 의원연구발표회를 했는데, 당시는 먹거리가 떨어졌었다. 그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올해 진행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다. 수원시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먹거리 관광콘텐츠가 시·도에 널리널리 퍼졌으면 한다.

 

- 의정활동의 소회와 앞으로 포부를 밝힌다면.

▶ 처음 의회에 들어와 분과별로 업무분담에 대한 부분이 낯설었다.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의원이 됐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모른다는 말을 하는 게 참 부끄럽긴 했지만, 오히려 모르는 부분들 당당하게 내세우니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남들보다 두 배, 세배 열심히 일하며 온 몸으로 의원 활동을 한 것 같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 임기가 훌쩍 지나 내년이면 의정활동이 마무리 된다. 만약 또 의원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다면, 제도권 밖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그분들에게 삶의 행복을 드리는 정책을 해보고 싶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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