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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 이어 AVIS도 주가 200%↑, ‘전기차 기대감’인가 공매도인가

 

미국 렌트카 업체 AVIS 버짓 그룹의 주식이 단 하루만에 200% 넘게 뛰면서, 전기차 투자 기대감과 공매도 효과를 두고 시장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VIS의 주가는 오전 9시 31분 178.60달러에서 시작해, 단 2시간 30여분 만인 10시 59분 535.06달러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오전 11시 59분 311.65달러까지 떨어진 주가는 당일 357.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AVIS의 주가 급등은 실적 보고서 발표에서 전기차 전환에 대한 의지를 시사하면서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조 페라로 AVIS 최고경영자(CEO)는 2일 3분기 실적 보고서 공개 컨퍼런스콜에서 “상황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전기차 쪽에 더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을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는 동종업체 허츠 코퍼레이션이 테슬라 전기차 인수 계약 선언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과 유사하다. 지난달 25일 허츠가 렌터카로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자, 27달러대이던 허츠의 주가는 지난 2일 최대 40.44달러까지 치솟았다.

 

AVIS는 아직 허츠처럼 EV 추가 계획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전기차에 대한 잠재적인 거래 가능성이 이번 발표에서 언급되기도 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AVIS의 주가 급등이 공매도로 인한 효과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AVS의 실적 발표 전 공매도 비중은 20.5%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일 트위터에서 허츠의 10만대 계약에 대해 “아직 어떤 계약도 서명하지 않았다”라고 밝히면서, 2일 허츠와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는 등 양사 주가가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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