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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 ‘환경보호’ 20억달러 기부 약속, 머스크 의문의 1패

 

아마존 이사회 의장 제프 베조스가 세계 기후변화 회의에서 20억달러(2조3613억원)을 기부할 것이라 밝히면서, 세계 1위 부자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체면이 구겨지게 됐다.

 

베조스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UN COP26 기후변화 회의에서 ‘베조스 지구 기금’의 100억달러 가운데 20억달러를 토지 복원 및 식량 생산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베조스는 우선 10억달러를 아프리카 삼림 자원 회복을 위한 나무 심기 및 초원 활성화 프로젝트를 AFR100(아프리카 산림 복원 이니셔티브)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생물 다양성 증가를 위해 미국내 관련 단체 20곳과 협력하고, 해당 10억달러 기금의 40%를 소외된 지역사회에 쓸 것이라 밝혔다.

 

나머지 10억달러는 환경보호 및 식량 생산 증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더 높은 작물 수확량 및 음식 쓰레기 감소, 육식성 대비 식물성 음식 소비를 늘리는데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베조스는 지난해 2월 베조스 지구 기금을 설립하고 여기에 개인자산 1300억 달러 중 8% 가량인 100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입해 환경보호를 위한 과학자, 환경운동가를 지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세계 2위 부자인 베조스의 통 큰 기부 발표로, 세계 1위 부자인 머스크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EP)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즐리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세게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를 권유했으나, 머스크는 “해결방법을 설명하면 내겠으나, 관련 회계 내용은 공개돼야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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