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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 질문에 누리꾼 “찬성”

 

글로벌 전기차 대기업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에 대해 누리꾼 투표가 찬성의 손을 들었다.

 

7일 오후 3시 50분(현지시간, 한국 8일 오전 6시 50분) 머스크의 트위터에 따르면, 머스크가 제안한 설문조사에 대해, 팔로워 351만9252명 중 57.9%가 매각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팔로워의 42.1%는 테슬라 주가 하락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냈다. 스톡옵션 등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23%로, 이 중 10%는 약 210억달러(24조8115억원)규모다.

 

앞서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단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을 통한 세금 납부 방안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이 투표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나는 급여나 상여금을 받지 않는다. 주식밖에 없어서 세금을 낼 유일한 방법은 주식 매각 뿐”이라 설명했다.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미국 최고 부자들인 ‘슈퍼리치’ 700여명에 대해 미국 정치권이 세금을 부과하려는 ‘억만장자세’ 법안 추진과 관련 있다.

 

코로나19 시기 테슬라의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이사회 의장 등 미국 글로벌 대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면서, 서류상으론 발생했지만 실제론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가 미국 정치권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법안의 과세 대상은 10억달러(약 1조165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 또는 3년 연속 1억달러(약 1166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자로 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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