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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전력공기업, ‘탄소배출 0’ 2050년까지 석탄발전 중단 선언

 

한국전력 등 7개 전력공기업이 탄소배출 ‘제로(0)’화를 위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전력공기업은 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개막식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탄소중립 기술 개발·투자를 내용으로 한 탄소중립 비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개사는 탄소 배출 없는 재생에너지, 암모니아·그린수소 등 수소 기반의 발전원을 전환하고자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대규모 해상풍력이나 차세대 태양광 등 자본·기술집약적 사업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수송을 위한 전력망 보강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능형 전력공급 시스템 구축으로 전력망 운영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중립 관련 핵심기술의 확보를 위해 7개사는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터빈 대형화 및 대규모 단지 시공 기술 개발로 2030년까지 해상풍력의 균등화발전단가(LCOE)를 현행 대비 40% 이상 절감한 ㎾h당 150원까지 낮출 방침이다.

 

또 수전해 기술 개발로 그린수소의 생산 효율을 현재의 65% 수준에서 2030년 80%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료 전환을 위한 암모니아 혼소 또한 2027년까지 20% 실증을 완료하고, 2028년까지 50%대 수소 혼소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은 2030년까지 석탄화력 500㎿, 가스화력 150㎿급으로 상용화해 포집 비용을 현재의 50% 수준인 톤당 30달러까지 낮춘다는 목표도 나왔다.

 

한편 신안·부안·고창·울산 등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및 디지털발전소(IDPP)와 같은 장기간 개발이 필요하거나 예산이 대규모 필요한 사업은 공동 프로젝트 추진으로 위험도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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