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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 "지역별로 맞는 복지를 만드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포커스 의정 ⑮]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더민주·세류 1·2·3·권선 1동)

 

“수원시 지역별로 생활에 맞는 복지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사는 길을 만드는 것이 시의원이 하는 일입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조명자(더민주·세류1·2·3·권선1동) 의원에게 복지란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조 의원은 “시의회에 있으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은 장애인복지관을 만든 것이다”라며 “꼭 필요한 시설이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간 것을 보면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을 한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수원시 9대·10대·11대 의원을 지내고, 따뜻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여성 리더의 본보기 우뚝선 만큼 조명자 의원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다음은 조명자 의원의 일문일답.

 

- 군용비행장 피해, 군공항 이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현재 군공항과 관련해 진전된 사항이 있는지.

▶ 사실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을 만든 이유도 소음피해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소음피해이고, 두 번째가 고도제한이다. 특히 고도제한은 현재 군공항 인근 지역은 15층 높이까지 밖에 못 짓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전투기 성능이 좋아서 인근에 25층까지는 지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국방부에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요구를 했으나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없다.

 

또 군공항 특별법에 명시돼 있는만큼 화성시장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주민투표를 허가해야 한다. 시장의 허가가 없으면 투표를 못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가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민간공항 건설이 담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

 

- 복지안전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수원시 복지를 위한 움직임이 많아 보인다. 수원시의 복지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 수원시는 이제 인구 과밀도 지역이다. 아웅다웅 싸우는 것 말고, 편안하고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복지가 필요하다. 수원에 사는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도 복지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광교는 교통의 불편함이 보이기 때문에 이를 풀어줘야 한다. 서수원은 낙후됐기 때문에 신분당선과 실리콘벨리 단지가 들어서는 것이 삶의 질이 올라가는 복지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별로 맞는 생활의 복지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작은 그림을 그리자면, 수원시에는 발달장애인들이 많다. 국가에서는 탈시설을 외치지만 사실 장애인은 혼자 자립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특히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도 큰 문제다. 의원을 하면서 명당골에 장애인복지관을 유치했던 것이 의원을 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일이다.

 

-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를 겪었다. 2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난만큼 상인들도, 주민들도 앞으로는 치유가 필요한 시간일 것 같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외식이나 상권을 이용 할 때면 가급적 우리 동네 지역 상권을 이용해 상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부터는 정치적인 이슈들 때문에 시끄러울 것 같다. 다들 TV를 외면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 미래를 이끌 지도자를 뽑는 만큼 다들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나쁘면 나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우리 시민분들이 참여하는 만큼 정치가 변하고 생활이 변할 것이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이 돼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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