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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1500명 예측…"의료인력 절대적 부족"

재택 치료 100명에 간호사 3~5명 필요
도 지방 공중보건의 수도권 동원 방안 건의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무리없이 확보되고 있는 병상과 달리 의사·간호사 등 필수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인해 다음 달 일일 확진자가 전국 5000명, 도 15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행정명령으로 병상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의료인력 보충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류 국장은 ‘위드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대규모 발생 시 대응 방안이 무엇이냐’는 박재만 경기도의원(더민주·양주2) 질문에 “생활치료센터는 대부분 재택치료를 허용했기 때문에 재택치료로 많이 활용하게 되면 치료 부분에서는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공백이 가장 심각하다는 것이다. 재택 치료를 하더라도 100명을 치료하는데 간호사 3~5명 필요하다. 절대적으로 의사, 간호사 숫자가 부족하다 명령을 통해 중환자실을 늘린다고 해도 그곳에 투입할 의사,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인력 확대돼야 하는데 시에 당부하는데 쉽게 늘어나지 않는게 현실이다. 역학조사가 빨리 돼야 하는데, 전국 일일 확진자가 5000명까지 증가하면 역학조사 인력이 4~5배는 늘어나야 하는데. 보건소 인력이 그렇게 늘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외 공무원이 보충돼서 감당해야 하는데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류 국장은 또 코로나 확진자 발생 증가세에 따라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감염자 발생이 적은 지방 공중보건의를 수도권으로 동원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문경희 도의원(더민주·남양주2)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되면서 공공 업무 등이 과부화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보건 인력난 엄청 심각해 보이는데, 보건의료 인력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금으로는 인력이 확충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은데, 인력 동원 구조에 대해서 체계 갖추고 있는지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류 국장은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더 많은 간호사 인력 필요한데 그만한 간호사나 이런 인력이 없다. 복지부에 건의해 지방 공중보건의를 총 동원해 도 의료기관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소 인력은 지금 빨리 행안부에서 인력 확보해주고 내년 초가 아니고 내년까지 계속 이런 상황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는 시에서 인력 보충돼 환자와 인력 등이 관리돼야 하는데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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