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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석 경기도의원, "의료폐기물 도내 소각장 단 3곳...대책 필요"

 

경기도의회 고찬석 의원(더민주·용인8)은 11일 진행된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민원 등의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고찬석 의원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이후 자택치료가 늘면서 의료폐기물이 급증했으나, 용인·포천·연천 등 도내 3곳에 설치된 의료폐기물 소각장으로는 처리가 역부족”이라며 “의료폐기물 증가로 인한 소각장 처리량의 포화상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소각장 노후화 문제 및 연기 발생·악취 등 소각장 인근 주민의 민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오염도 검사 및 실내공기질 측정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오염도검사 거부·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으로 최근 검사실적이 부진하여 목표달성이 어려운 상태”라며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도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등 기후변화로 인한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맑은숨터 및 실내공기질 측정 등은 도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섭 도 환경국장은 “1일 소각량은 약 150톤으로 현재까지는 처리가 가능하지만 향후 배출량 증가에 대비하고 노후화 및 주민 민원 등 소각장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염도 검사 거부문제도 올해 말까지 해결해 앞으로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환경부 자원순환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의료폐기물 발생은 2017년 3만9365만톤, 2018년 4만2451톤, 2019년 4만2705만톤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19년만 놓고 보면 종합병원 71곳과 시험·연구기관 252곳 등에서 의료폐기물을 배출했는데 종합병원이 1만9235톤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병원 9928톤, 의원 4307톤, 노인요양시설 4124톤 등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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