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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美 방문, 반도체·백신 담판 짓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파운드리 투자 및 모더나 백신 수급과 관련, 현지 출장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파운드리 투자 관련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의를 위한 만남으로 “미국 보스턴(모더나 본사)에도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공급망 점검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민감 정보는 최대한 비공개된 상태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부회장도 이날 질의응답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이번 방문을 통햐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행보 하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 공장 부지 결정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지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또는 오스틴이 거론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백신 주제로 모더나와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미 일정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실시하는 첫 해외방문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출장 이후 1년 1개월만으로, 미국 방문은 2016년 7월 이래 약 5년 만의 방문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북미 출장 및 오는 19일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4주기 추도식 일정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주기 추도식 후 ‘새로운 삼성’ 만들기의 메시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재계 안팎에서는 이에 대한 추진 속도가 더 빨라지거나, 이병철 선대 회장 추도식을 전후로 다른 메시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 또한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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