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증가세에 따라 508개의 중준증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수도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경기도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4%로 2주 전보다 15%p 증가했다. 도는 중등증과 준중증 병상을 총 508병상 확보하는 등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5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은 총 2302개다. 현재 1884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82%다. 단계적 일상 회복 첫날이기도 한 2주 전 11월 1일과 비교해보면, 사용 병상은 1776병상에서 1884병상으로 108병상 늘었으며, 병상 가동률도 77%에서 82%로 5%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등증 병상 사용은 1487병상에서 1545병상으로 58병상 늘었으며, 가동률도 79%에서 83%로 3%p 높아졌다. 중환자 병상 사용의 경우 156병상에서 194병상으로 38병상 늘어 가동률은 59%에서 74%로 15%p 가량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정부는 지난 12일 수도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준중증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추가로 발동했다. 이에 따라 도는 분당차병원, 동탄성심병원, 성빈센트병원 3개 병원에서 준중증 26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발령된 행정명령에 따른 병상을 포함하면 중등증 405병상, 준중증 103병상이며, 12월 3일까지 총 508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