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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중기부, ‘소부장 개발’ 중기 지원금 300억원 조성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 용인시 통신용 커넥터 전문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맺었다.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와 중기부로부터 지난해 8월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고 5G용 초고주파용 커넥트 국산화 개발 등 국내 5G 단말기·기지국 사업 경쟁력에 힘을 쏟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개발 역량은 있으나 비용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부와 기금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해부터 2026년까지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 사업에 기금이 쓰일 계획이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관련 투자기업들과 기술·제품개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동참해 2013년 중기부와 사업 협약으로 올해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설비·핵심 부품 국산화 선행 기술 개발 중소기업 31개사에 지원이 이뤄졌다.

 

권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상생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도 “삼성전자가 기술개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제공,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중기부의 지원에 힘입어 과제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선 한 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구조에 함께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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