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호랑이를 주제로 특별도서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종합자료실에서는 ‘어흥, 바른생활 루틴이’를 주제로 한 ‘루틴의 힘’ 등 10권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는 새해를 맞이해 나만의 ‘바른생활 루틴(Routine,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으로 보다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설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선정해 전시한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임인년 검정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그림책 ‘나는 호랑이입니다’ 등 10권을 어린이 독자에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 포함된 책 중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When you Trap a Tiger)’은 2021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으로 한국 전래 동화 ‘해님과 달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태 켈러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해당 전시 도서는 영어원서, 번역서는 물론 영어전자책의 형태로 읽을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빛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옛 선조들이 호랑이 그림을 문에 붙여 한 해의 안녕과 평화를 빌었듯,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파주 시민이 새해에는 한빛도서관에서 소개한 책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 예정인 도서의 목록과 소개는 각 자료실뿐만 아니라 한빛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hblib)에서 볼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한빛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