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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만4518명, 하루만에 1508명 증가…위중증 환자는 35명 감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518명으로, 전날보다 1508명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 4301명, 해외유입이 2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38명 서울 3385명, 인천 10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9133명(63.9%)이 나왔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전날(385명)보다 35명 줄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654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인 지난달 말 위중증 환자 수가 1100여 명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당국은 중증화율이 높은 60대 이상 연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이 85% 이상으로 오르면서 이 연령층 확진자 비중이 7%로 떨어진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앞으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는 보통 확진자 수 증가와 2∼3주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곧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여행 등으로 접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유행 통제를 위한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하고 일상생활에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은 크게 ‘감염예방’과 ‘조기진단·조기치료’로 나뉜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2차 접종을 강조했다. 아울러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감염취약시설 등에서는 보건용 마스크(KF80, KF94)를 착용하고, 대면 접촉도 가능한 줄일 것을 요청했다.

 

‘조기진단·조기치료’ 측면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몸이 좋지 않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60세 미만 연령층은 증상이 있다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일 경우 바로 PCR검사를 받아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외출을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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