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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만270명, 첫 2만명대…경기도 6000명 처음 넘어서

3일부터 진단·검사 체계 본격 전환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대를 넘어섰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70명으로, 지난달 26일 1만 명대에 진입한 지 일주일 만에 2만 명대로 치솟았다.

 

지역 발생은 2만 111명, 해외 유입은 15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6018명, 서울 4186명, 인천 1396명 등 수도권에서 1만 1600명(57.7%)이 확진됐다.

 

경기도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이 80%로 나타나면서 오미크론이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연휴 기간 검사량이 평소보다 적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휴 후 확진자 수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에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전날보다 6명 적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787명, 누적 치명률은 0.77%다.

 

전파력은 강하나 중증화 위험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한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외 검사 희망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전국 호흡기 전담클리닉이나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료 체계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심환자 진찰·검사에서부터 먹는치료제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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