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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만 9567명…위중증 환자도 서서히 증가

위중증 환자 수 285명…전날보다 17명 늘어
10일부터 새 재택치료 시스템…동네 병·의원서
확진자 격리기간은 7일로 조정…접종력 무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에 육박했다. 역대 최다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만 956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만 2848명이 늘었다.

 

지역 발생이 4만 9402명, 해외 유입이 165명이다. 지역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 3641명 서울 1만 1630명, 인천 3912명으로 수도권에서 2만 9183명(59.1%)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많은 285명이다. 12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시각이다.

 

당국은 3월 이후부터 3차 접종 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6943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61%다.

 

이같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10일부터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역·치료 체계를 가동한다.

 

앞으로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뉘고, 일반관리군은 평소에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 전화하여 상담과 처방을 받는다.

 

정부는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상태를 체크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만큼, 미리 해열제나 체온계 등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증상,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접종완료자일 경우만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준도 완화돼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 취약시설의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

 

또 그동안 각 보건소에서 격리 대상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지만 이날부터는 동거인이 있다면 최초 확진자를 통해, 시설이라면 담당자를 통해 자가격리를 통보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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