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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 연속 9만명대, 위중증 400명 육박

'연일 최다' 신규확진 9만 3135명…위중증 76명 늘어 389명
정부, 18일 새 거리두기 발표…“방역·사회·경제 등 종합 고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거센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3135명이다. 전날보다 2692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 8438명 서울 1만 9678명 인천 723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 5351명(59.5%)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더블링(배 이상 증가) 중인데, 이 속도라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17만 명까지 달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사흘째 300명대 초반을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수도 이날은 급증해 4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76명 늘어난 38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하다 서서히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와 2~3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 의료 체계에서는 위중증 환자 1500~2000명을 감당할 수 있다며 병상 여력이 충분다고 강조했다.

 

사망자는 3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38명, 누적 치명률은 0.44%다.

 

한편, 정부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중환자 병상 등 의료 여력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현행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거리두기 조치를 ‘사적모임 8인·영업시간 오후 10시’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완화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고 의료체계 과부하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확진 규모도 중요하지만 위중증·사망, 의료체계 관리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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