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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출구 초입…향후 다른 감염병처럼 관리 가능”

“유행 정점 지나 안정화하면 거리두기·방역패스 조정·축소”
오미크론 치명률 0.18% 중증화율 0.38%…델타 변이 1/4 수준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하루에 1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의 상태가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며 유행 정점이 지나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거리두기와 방역패스를 조정·축소하는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반장은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오미크론 대응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속도는 빠르지만,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각각 0.18%와 0.38%로 델타 변이의 4분의 1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50대 이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0%’에 가깝지만, 60대 이상과 미접종자에서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확진자 수를 관리하기보다는 중증진행과 사망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과 공존하기 위한 체계로 이행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다”며 “격리기간을 단축하고 접촉자 범위를 좁히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재편하고 있는 것도 이런 목적으로 이뤄지는 조치이고,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 동네 병·의원의 역할이 더 커지게끔 앞으로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9573명으로, 지역발생 9만 9444명, 해외유입이 1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 9558명, 서울 2만 1769명, 인천 777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 9098명(59.4%)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480명이 나왔다.사 망자는 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508명, 누적 치명률은 0.35%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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