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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수원시 내 투표소 총268곳 일제히 시작

팔달구 매산동 제1투표소 현장…쌀쌀한 날씨 탓 시민 대부분 겨울옷 입고 투표 참여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수원시 내 투표소 총268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제1투표소 (매산동주민센터, 5층 대회의실)에는 쌀쌀한 날씨 탓에 시민들 대부분 겨울옷을 입고 나타났다.

 

1층 로비에서는 투표사무원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주고 있었고, 사람들은 장갑을 착용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표소로 향했다.

 

투표소가 있는 5층은 공간이 넓지 않았다. 인원이 붐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층에서 인원을 조절해가며 사람들을 투표소로 올려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모씨(67)는 "이번 대선과정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저버리지 않았나 생각이들어 사전투표를 하지않고 본 투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표를 하면서 내가 뽑은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매우 암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온 성모씨(65)는 "이쪽 저쪽(진영)을 떠나서 서민들, 나같은 서민 잘 살게 하는 것 그것밖에 없다"면서 "어느 후보가 되던 그냥 정직하게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없고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투표에는 참여하고도 무효표를 던진 시민도 있었다.

 

정모씨(31)는 "너무 뽑을 사람이 없어서 무효표를 던지고 왔다"며 "모든 후보가 비호감이었고 투표를 하지 말까 생각도 해봤지만 무효표도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 투표를 했다"고 속마음을 어렵게 드러냈다.

 

이어 "각 후보가 청년 정책을 많이 펼쳤는데 반드시 지켜줬으면 한다"며 "높은 저출산률과 실업률로 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청년 정책을 통해 (사회 분위기가 )회복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인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한 채 지정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일반인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이후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내 기표한 투표용지는 직접 투표함에 넣게 된다.

확진·격리자는 신분증 외에도 보건소로부터 받은 외출 안내 문자, 확진격리 통지 문자,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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