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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등산사고 주의하세요"…봄철 사고 2127건 발생

봄철 사고, 전체 등산 사고 중 25%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등에 실족사고 38%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봄을 맞아 산행을 나서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등산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발생한 등산사고가 총 8454건으로 4573명(사망 124명, 부상 444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등산사고 중 25%에 해당하는 2127건이 봄(3~5월)에 발생하며 3월에는 594건, 4월에는 79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과 4월의 등산사고 1392건 중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실족사고가 527건(38%)으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어 헤메는 조난 377건(27%), 지병 등에 따른 신체질환 245건(17%)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2시~3시 사이 466건(33%)이 발생했다. 또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6시 이후 등산사고도 189건(14%)이나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른 봄의 등산로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등으로 생각보다 미끄럽고, 꽃샘추위 등으로 인한 날씨 변화도 심하다고 전했다. 

 

이어 춘분을 지나며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지만 산의 경우 생각보다 해가 일찍 저물고 빨리 어두워져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날씨가 풀리고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늦은 시간까지 산에 머무는 것은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나 홀로 산행에 나서는 분들은 가까운 곳이라고 가족 등 주변에 행선지를 알리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평소 드시는 상비약도 잊지 말고 챙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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