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9시등교, 불통행정 대표사례…폐지하겠다”

임태희, 이재정 교육감 ‘9시 등교제’ 맹폭
“획일적 9시등교 폐지, 학교 재량에 맡길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시 등교제’를 비판하며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9시 등교제는 이재정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을 주고 가족과 아침식사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로 내걸었던 공약”이라며 “일방적인 9시 등교 전면 시행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9시 등교제’는 2014년 2학기부터 초중고 학생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춘 이재정 교육감의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임 예비후보는 “9시 등교제는 지역 현황과 가족 현실에 비춰볼 때 획일적으로 적용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도내 다양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리스닝 투어’로 수집한 사례들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의 리스닝 투어 결과에 따르면, 한 맞벌이 학부모는 “엄마·아빠가 모두 출근하면 9시 전까지 학생 혼자 집에 있다가 등교하는데, 가족이 어떻게 함께 아침식사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학부모도 “버스가 두 시간에 한 번 있는데 9시까지 등교하라고 하면 학교에 일찍 도착한 아이는 학교 문밖에서 기다리라는 것이냐”며 “지역 상황도 모르면서 9시 등교를 일괄 적용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임 예비후보는 “획일적인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등교 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