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찬스’ 몰아내고 ‘공교육 찬스’로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 정치인 아닌 교육자에게 경기교육을 맡겨달라.”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막판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성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700개 유·초·중·고교와 170만 학생을 책임진다”며 “500만 학부모와 가정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는 막중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눈물과 땀을 닦아주고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고 덧붙였다.
성 후보는 “임태희 후보는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신 경기교육을 부정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판단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판단만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임 후보는 교육전문가가 아닌 정치전문가”라며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기고 임 후보는 정치인답게 정치로 돌아가달라”고 비판했다.
이어 “분통 터지는 부모 찬스 몰아내고 공교육 찬스로 모든 학생이 공정하게 성장하도록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밀학급 지역 학교 신설 ▲유치원 무상교육 ▲학교 돌봄 ▲사교육비 절감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학교급식 예산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성 후보는 “한국교육평가원장으로 재직하며 수학능력시험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능력과 고등학교 국어교사,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 수많은 제자와 함께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