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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부동층 표심 잡기 총력’

성기선 “과거에 묶이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 내려달라”
임태희 “전교조 중심 교육 권력 교체해 주시길”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도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진보진영의 성기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연천과 동두천에서 혁신교육의 중요성과 지속성을 강조하며 유권자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전 11시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선거운동 동안 현장에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났다. 신도시 과밀학급, 맞벌이 돌봄 문제 등 여러 불만들을 들었다”며 “그간 경기교육이 현장과 떨어져 있었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치인이냐 교육자냐, 혁신교육 지지냐 반대냐, 과거냐 미래냐라는 매우 뚜렷한 두 가지 철학이 충돌하는 지점”이라며 “도민들의 판단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기선이 지역격차, 학교격차, 사교육 격차를 뛰어넘는 교실공동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과거에 묶이지 않도록 현명한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 후보는 오후 2시부터는 영통구, 권선구, 장안구, 팔달구 등 수원시내 모든 선거구를 아우르는 집중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날 밤 9시 30분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진보진영의 수성과 혁신교육의 계승을 다짐하며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동탄에서 출근인사, 중앙초등학교 등교 인사를 하며 유권자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전 10시엔 성 후보와 마찬가지로 남문, 북문, 수원역 등 수원 팔달구 일대를 잇달아 돌며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광교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태희가 압도적 지지로 경기교육감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며 적극 호소했다. 

 

임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도내 많은 학부모, 선생님 등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듣는 ‘리스닝투어’를 가졌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로부터 ‘전교조 교육감들처럼 말로만 교육혁신, 교육평등을 외치지 말고 경기교육을 새롭게 해달라’는 간절한 외침을 들었다”며 “도민들께서 지난 13년간의 전교조 중심 교육 권력을 교체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은 이제 교육 논리만으론 해결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교육감과는 다른 경험과 능력, 도덕성이 필요하다”며 “임태희가 그간의 경륜으로 경기도 교육행정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후보는 마지막 피날레 유세로 오후 7시 30분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자 정치적 고향인 성남 곳곳을 누볐다. 임 후보는 본 투표 전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유권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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