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e음 캐시백 10%를 반드시 지켜내겠다.”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 시장에서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인천시민 약 240만 명이 인천e음 카드를 쓴다. 그간 일상회복지원금을 인천e음 카드로 지급했다”며 “특히 인천e음 캐시백 10%는 재난지원금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 간 거래도 인천e음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윤석열 정부가 인천e음 카드 보조금을 삭감할지도 모른다. 이 후보와 함께 반드시 당선돼 인천e음 카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정치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생정책 유지와 확대를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해 이 후보는 “GTX-D노선을 Y자로 건설하고 인천공항에서 강남으로 연결하면 인천에서 김포까지 10여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재 전철로는 30분 넘게 걸리고, 김포공항 이전에 따라 제주도 관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이 후보 발언은 이에 대한 반박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이어 인천공항 민영화 논란에 대해 “인천공항을 팔겠다는 법안을 낸 유정복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들은 무능한 게 아니라 나쁜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살아갈 사회를 더 나쁘게 만들 것이냐 더 좋아지게 만들 것이냐를 정하는 게 정치가 하는 일이다. 여론조사에 속지 말고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