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조금동두천 20.7℃
  • 맑음강릉 16.9℃
  • 구름조금서울 21.8℃
  • 맑음대전 22.4℃
  • 맑음대구 24.3℃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2.5℃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8℃
  • 구름많음강화 18.7℃
  • 맑음보은 22.7℃
  • 맑음금산 21.7℃
  • 맑음강진군 23.2℃
  • 맑음경주시 20.0℃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임태희 첫 보수교육감 탄생 ‘13년 진보교육 마감 혁신교육의 운명’

임태희 “혁신학교 원점부터 재검토…과감히 손질할 것”
새로운 경기교육 진통 예상…임태희표 경기교육 제시 주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 임태희 후보의 당선으로 13년 진보교육감 시대가 끝났다.

 

김상곤, 이재정으로 이어져온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학교’와 ‘경기꿈의학교’ 등이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진보 교육감 대표 정책인 ‘혁신교육·혁신학교’를 두고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해왔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혁신학교의 취지는 기가 막히게 좋다”고 하면서도 “현장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례를 너무나 많이 접했고 일부는 혁신학교 지정을 반납하기도 한다”고 수차례 지적했다.

 

또 “혁신학교는 시험, 숙제, 훈육이 없기 때문에 결국 사교육을 통해 부족한 학력을 보충한다”며 “혁신학교는 실패작”이라고 맹공하기도 했다. 

 

이후 당선이 확실시되자 “혁신학교는 꼼꼼히 원점부터 재검토해 좋은 사례가 있다면 확산하고, 사업비를 집행하기 위한 성격이라면 과감히 손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해온 경기교육의 상징인 ‘혁신교육’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9시 등교제 또한 변화가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재정 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9시 등교제’를 “일방적인 9시 등교 전면 시행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 규정하며 폐지를 공언했다.

 

다만 지난 2014년 9월 9시 등교제 도입 당시에도 경기도교육청이 개별 학교에 제도 시행을 강제한 것은 아니어서, 학교 현장에서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초등학생 아침급식 정책 또한 눈길을 끈다. 임 당선인은 맞춤형 돌봄교실 급식 매뉴얼 제공, 급식 및 인력 예산 확보 방안 마련, 급·간식 관련 법 개정 및 규정 재정비 등을 통해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시행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실시, 돌봄지원센터 설립 등 공약이 이행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