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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9월까지 폭염 대책 추진···저소득층 등 지원

인천시가 올 여름 폭염 피해 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횡단보도 앞 그늘막 1188개, 쿨링 포그 77개, 쿨루프 41개, 에어 선풍기 94개, 옥상녹화·정류장 쉘터 23개 등 폭염 저감시설 1655개를 설치·운영한다. 

 

도로에서는 군·구가 보유하고 있는 26대의 살수차 외에 추가로 몇 대를 더 임차해 폭염 특보 시 살수 작업을 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제한됐던 무더위 쉼터도 적극 개방한다.

 

시는 무더위쉼터 114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872곳보다 270곳 늘었다. 지점무더위 쉼터는 일부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품을 대여·제공하는 등 쉼터별로 상황에 맞게 운영한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폭염 예방활동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늘려 취약노인과 저소득층 등에게 방충망 교체·폭염 예방물품 배부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폭염 노출 빈도가 높은 건설 현장과 야외 작업자에 대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보호대책도 추진한다.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인 '물·그늘·휴식' 홍보뿐 아니라 올해 처음 제작한 야외근로자용 온열질환 특성 자가 진단표를 배포해 야외 작업자가 온열질환 취약도를 판별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도 챙긴다.

 

지역 방송 협조로 폭염 취약시간대에 폭염상황과 폭염예방 행동요령을 송출할 계획이다.

마을 방송과 재해 문자 전광판 등으로 정보를 표출해 폭염상황을 인지하고 시민 스스로 예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오 시 자연재난과장은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취약계층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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