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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철도 '인천3호선' 다시 추진하는 인천시…"해법 찾겠다"

낮은 B/C값이 문제, 사업성 있는 구간부터 단계적 진행될 듯

 

인천시가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인천3호선은 서울2호선과 같은 지역 순환선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시 재정과 교통수요 등을 감안해 인천3호선의 사업효과가 큰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3호선은 유정복 시장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중구를 순환하는 3호선을 건설해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공약은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3호선은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보 노선으로 반영된 '대순환선' 노선이 기반이다. 교통 수요가 적은 곳까지 경유하는 계획이다 보니 경제적 타당성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4년 전에도 인천3호선을 공약한 전임 박남춘 시정부에서 비용편익(B/C) 분석을 했는데 2018년 0.29, 2020년0.39가 나왔다. B/C값은 1보다 커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한다.

 

2018년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대순환선은 총연장 59.63㎞에 사업비 4조 8979억 원, 35개 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유지는 동인천역(경인선)~신흥동~숭의역(수인분당선)~인천항~옥련동~송도국제도시 테크노파크역(인천1호선)~논현역(수인분당선)~인천대공원역(인천2호선)~송내역(경인선)~삼산체육관역(서울7호선)~경인교대역(인천1호선)~아시아드경기장(인천2호선)~동인천역 등이다.

인천1·2호선과 경인선, 수인분당선, 서울7호선과 연계되는 노선이다.

 

조 국장은 "이미 두 차례나 B/C값이 너무 낮아 추진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다시 연구용역을 진행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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