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시, 덥고 습한 날씨에 여름철 식중독 주의 당부

인천시가 덥고 습한 날씨에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자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6월부터 열대야가 나타날 만큼 이례적으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살모넬라·캠필로박터 등 세균성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세균이다.

 

이 균은 37℃에서 가장 잘 자라며 오염된 음식 섭취로 인해 발열을 동반한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6시간에서 72시간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세균이다.

 

이 균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식품·손·주방기구에 의해 2차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감염된 생닭을 씻은 물 한 방울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아주 적은 양에도 감염돼 복통·발열·구토 등의 증상이나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잠복기는 2일에서 5일이다.

 

또 살모넬라 식중독은 최근 달걀·달걀지단 등이 포함된 식품에 의해 발생해 달걀이 주재료인 김밥은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지단을 만들 때는 달걀을 깨고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달걀 껍질을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은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조리·식사 전 달걀 만진 뒤 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75℃에서 1분 이상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 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식재료·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하기 ▲칼·도마 구분해 사용하기 ▲보관 온도 지키기 등 관리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식점에서 배달·포장해 먹는 경우 최대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바로 먹지 못하는 경우엔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강경희 시 위생정책과장은 "건강한 여름을 위해 시민들께서 식중독 예방 실천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