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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때 중단된 신청사 건립 재추진…인천시 "최대한 빨리 진행"

인천시가 민선7기 때 중단됐던 신청사 건립 재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사가 워낙 노후화돼 직원들 불편이 많다"며 "신청사 건립 재추진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 때 본청 건물 운동장 북쪽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재정 부담 우려로 민선7기 박남춘 전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중단하고 시청 앞 18층 규모의 오피스텔 가운데 10층을 265억 원에 매입해 신관으로 만들었다.

 

현재 신관에는 시 공무원 600여 명이 근무하는데,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 11일 신관을 찾아 직원들의 불편 사항을 확인한 뒤 신청사 건립 필요성과 재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만 신청사 건립 계획은 원점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민선 7기에서 시청 운동장 북측 테니스장과 어린이집 땅에 17층 규모 청사를 계획했다. 또 서구 루원시티 복합청사 활용 방안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홍 국장은 "루원시티는 입주 기관을 어렵게 정했다. 제2청사를 들이는 것으로 다시 추진하기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7층 이상 고층으로 건립하는 것 역시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말 완공될 루원시티 복합청사는 인천연구원과 인천시설공단 등 9개 기관이 입주한다.


가능성은 또 있다. 시청과 붙어 있는 인천시교육청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지은지 40년 된 청사 재건축을 공약했다. 시교육청 청사 재건축 비용을 시가 함께 부담하고 용적률을 높여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면 협상의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홍준호 국장은 "아직 교육청과 논의한 적 없고 현황만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시교육청도 건물이 오래됐고 공간도 좁은 것으로 안다. 협상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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