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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지훈 인천시의원 “주민 마음 읽는 야무진 생활 정치인”

“원도심 전통·문화 자원 활용해 교육 균형 발전 이뤄야”
10년 넘는 의정 활동…현장에서 배우고 시민 마음 읽을 것

“저거 저렇게 소심해서 정치하겠어?”


임지훈 시의원(민, 부평5)이 정치를 시작했을 때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소심하다는 말은 꼼꼼하고 실수가 적다는 말과 비슷하다. 그만큼 어떤 말을 꺼내거나 행동하기 전 심사숙고하기 때문이다. 


“시켜 보니 꼼꼼하고 야무지게 잘하네” 지역 주민들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는 6·7대 부평구의회 의원, 8대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임 의원은 사업을 위해 1997년 전남 화순에서 부평으로 왔다. 사업을 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단체, 봉사단체 등에서 활동했다. 


임 의원은 “주민 의견을 모아 지역에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이것들이 법적인 기능을 할 수는 없었다”며 “생활 정치인이 돼 생활에 필요한 정치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관심을 가지던 생활 속 한 부분은 교육이었다. 


그러던 중 홍영표(민, 부평을) 국회의원과 인연이 닿았다. 청년위원장부터 시작해 2010년 부평구의회에 첫발을 들였다. 


생활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로 정치를 시작한 만큼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를 보여주듯 각종 일정이 휴대폰 달력에 빽빽했다.


임 의원은 “학교 행정실장, 교사, 교장, 학생 등 교육 현장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며 “책으로 보고 배울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도심과 구도심 간 교육 균형 발전을 꼽았다. 단순히 구도심의 시설 보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부평만이 갖춘 전통과 문화 자원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원도심이 신도시가 갖추고 있는 교육 환경을 갖추는 것은 쉽지만 신도시가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문화와 전통, 역사 등을 따라올 수는 없다”며 “부평만이 가진 주변 환경들을 교육과 접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의정 활동에 몸담은 베테랑인 만큼 노하우가 생겼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임 의원은 “시민들, 학생들, 학부모들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줄 알아야 그에 맞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생각을 읽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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