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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없는 수원FC, 고비 넘길까

수원FC, 연속골 ‘달인’ 이승우 없이 대구전 치러
‘4무 5패’ 수원삼성, 김천전 승리 기억 되살릴까

 

주공격수를 잃은 프로축구 수원FC가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리그 6위 수원FC(8승 4무 10패·승점 28점)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8위 대구FC(5승 11무 6패·승점 26점)와 맞붙는다.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수원FC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이유인즉 이승우가 31일 주말경기와 내달 3일 열리는 주중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직전 경기인 16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 김진호를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승우가 강원 전에서 10호골 기록과 함께 2경기 연속골로 다시 한 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던 터라 팀 입장에선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승우는 10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의 대표 공격수다.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했지만 적응기간이 필요 없었다. 화려한 드리블과 예리한 킥, 환상적인 마무리까지 매 경기마다 팬들을 만족케 했다.

 

지난 5월 28일 울산 현대 전부터 6월 25일 수원 삼성 전까지는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팀 상승세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레드카드 한 장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이승우는 득점왕 경쟁에 가세할 수 있는 기회도 2경기나 잃게 됐다. 현재 K리그 득점 1위는 전 인천 소속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14골)지만, 그가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국내파 4인이 득점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12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김천 상무)과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그 뒤를 엄원상(울산)과 이승우가 10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팀 득점 공동 1위(33골)를 달리며 특유의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남은 라스, 무릴로, 김승준, 김현 등의 공격자원을 조합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이승우 없이 치르는 2경기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리그 11위 수원 삼성(4승 8무 10패·승점 20점)은 순위표 바로 위인 10위 김천(5승 7무 10패·승점 22점)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이 가장 최근 거둔 승리는 5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천 전(2-1 승)이었다. 이후부터는 9경기 동안 4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5월 21일 FC서울(1-0 승)전 이후 8경기(3무 5패) 동안 승리 소식이 없는 성남FC(2 승6무 14패 승점 12점)는 인천(8승 9무 5패·승점 33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시즌까지 ‘생존왕’으로 불렸던 인천은 올 시즌 리그 5위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인천은 성남과 올 시즌 맞붙은 2경기에서 모두 1-0 승리한 바 있다.

 

31일 열리는 K리그2 30라운드에서는 최근 7경기 동안 무패(4승 3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FC안양이 부산 아이파크와 홈에서 만난다. 안양은 올 시즌 부산과 2번 맞붙어 1승1무로 우세했다.

 

또 지난주 꼴찌 탈출에 성공한 안산 그리너스FC는 12경기 동안 7무 5패로 부진에 빠진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전남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있다.

 

이어 내달 1일에는 리그 3위 부천FC1995가 6위 경남FC와 홈에서 맞붙고, 7위 김포FC는 8위 서울이랜드와의 일전을 위해 목동으로 향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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