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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10년새 점포 1000개·직원 6000명 감축

당기순이익 70%, 4조원 가까이 늘어
같은 기간 인력 9%·점포 25% 줄어

 

 

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시중 4대 은행들이 지난 10년 동안 당기순이익을 약 4조 원 가까이 버는 동안 은행 점포 수는 약 1000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6000명 이상 감축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4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대비 임직원 및 점포 수 증감 현황’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들이 지속해서 이익을 내왔음에도 임직원과 점포 수는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 2487억 원이었다. 10년 전인 2012년 순이익인 5조 4613억 원에서 69.3%(3조 7874억 원) 증가했다.

 

반면 은행권이 그동안 비대면 금융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직원과 점포 수는 모두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임직원은 6만4556명에서 5만8405명으로 9.5%(6151명) 감소했다. 또 점포 수는 2012년 4137개에서 지난해 3079개로 25.5%(1058개) 줄어들었다.

 

은행원과 점포 수가 줄어든 만큼 장애인,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보완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영주 의원은 “4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과 이자수익을 기록했지만 이런 배경에는 은행원과 점포 수 감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인력과 점포 수 감축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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