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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해외금융계좌 신고액 64조원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신고금액 역대 두 번째
“올해 말까지 미신고 등 엄정 집행할 예정”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6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역대 해외 금융계좌 신고금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총 3924명, 64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신고인원(794명)과 신고금액(5조 원)이 각각 25.4%, 8.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인신고자와 법인신고자 각각 신고결과를 살펴보면, 개인신고자는 3177명이 22.4조 원을 신고해 전년도 신고인원 2385명, 신고금액 9.4조 원에 비해 신고인원은 792명(전년대비 33%), 신고금액은 13조 원(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법인신고자는 747개가 41.6조 원을 신고해 전년도 신고법인 745개, 신고금액 49.6조 원 대비 신고법인 수는 거의 변동이 없고, 신고금액은 8조 원(전년대비 △16%) 크게 감소했다.

 

법인신고자 수가 거의 변동없고 법인 신고금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인 신고인원·신고금액의 큰 폭(전년비 각각 33%, 138%)의 증가가 전체 신고인원 및 신고금액의 비교적 큰 폭으로의 증가(전년대비 각각 25.4%, 8.5%)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적금, 주식 포함 해외금융자산 신고액 64조원의 보유규모 기준 상위 10개국은 미국 26조8000억원(전체의 41.9%), 일본 10조8000억원(16.9%), 싱가포르 2조7000억원(4.2%), 홍콩 2조6000억원(4.1%), 영국 2조6000억원(4.1%), 말레이시아 1조8000억원(2.8%), UAE 1조6000억원(2.5%), 중국 1조5000억원(2.3%), 대만 1조5000억원(2.3%), 베트남 1조3000억원(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포 분석 결과 올해 예·적금계좌 개인신고자 1801명 중 50대 579명(32.1%), 60대 487명(27.0%)으로 50~60대 비중이 1066명(5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고금액 4조3072억 원으로 연령별 분포는 10대 이하 36억 원(0.1%), 20대 833억 원(1.9%), 30대 1893억 원(4.4%), 40대 6957억 원(16.2%), 50대 1조1666억 원(27.1%), 60대 1조1449억 원(26.6%), 70대 이상 1조237억 원(23.7%)으로 나타났다.

 

개인신고자 중 주식계좌를 신고한 1621명의 경우 40대 669명(41.3%), 50대 478명(29.5%)였으며 신고금액은 40대 12조1145억원(76.5%), 50대 2조5591억원(16.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뿐만 아니라 미신고금액의 자금출처 검증을 실시해 과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을 엄정 집행할 예정”이라며 “수정·기한 후 신고자는 최대 90%까지 과태료 감경이 가능하니, 신고대상자는 속히 수정·기한 후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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