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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대형 개발사업’ 앞둔 안산도시공사, ‘ESG 경영 체제’ 본격 도입

우선 도입 가능한 ESG 경영 실행과제 즉시 시행…2025년까지 ESG 경영 S등급 목표
장상·신길2 3기 신도시·초지역세권 등 대형 개발사업에도 역량 집중
서영삼 사장 “지방공기업 역할 무궁무진…안산시민 복리증진에 큰 기여할 것”

 

안산시 대표 공기업 안산도시공사가 ‘ESG 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07년 6월, 2009년 3월 각각 출범한 안산시 시설관리공단과 안산도시공사가 2011년 1월 안산도시공사로 통합된 이후 ‘안산시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그동안 다양한 시설관리와 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은 와~스타디움과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을 비롯한 체육시설부터 공영주차장, U-City 통합관제센터, 시민시장, 박물관, 재활용선별센터까지 시민의 삶과 매우 밀접하다. 여기에 안전진단과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하모니콜’ 운영, 자동차번호판 발급, 생활폐기물처리 등 안산시민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공서비스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이렇듯 200여 곳에 달하는 사업장을 관리하는 공사는 최근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 도입에도 한창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정책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영삼 공사 사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은 무궁무진하다”라며 “ESG 경영체제 도입으로 개발사업과 시설관리 분야 모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ESG 경영체제 가속화

 

공사는 올해 2월 공사 노동조합과 함께 ‘ESG 경영체제’ 도입을 선언하고 전 사업장에 우선 ‘종이 없는 보고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경영의 투명성과 협력적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안산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 시행한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회사 경영에 참여하며 의사결정의 민주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당장 도입 가능한 제도부터 실행에 옮긴 공사는 지난 10월에는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도시의 환경과 사람, 미래의 가치를 더하는 공기업’이라는 목표하에 2025년까지 ‘K-ESG 가이드라인’ 평가수준을 ‘S등급’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각 부문별 세부적인 ESG 경영목표는 ▲2025년 온실가스 배출 40% 감축·친환경 관련 인증 획득(Environment) ▲중대재해 ZERO, 안전사고 10% 절감·고객만족도 최고등급(Social) ▲종합청렴도 최고등급·ESG 경영 기반 확립(Governance) 등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경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경영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등 3대 전략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 3대 전략과제와 모두 29개의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실행과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에너지절감 관리 고도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실현 ▲인권경영 고도화 ▲시민감사관 제도 ▲사전정보 공표 확대 등으로, 세부적인 추진방안과 일정 등을 토대로 연차별로 실현해 간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올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된 이후 심사를 통해 사회공헌 교육과 관련한 임직원의 의사결정 참여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환경 및 윤리경영 분야에서도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

 

사회공헌을 큰 비중으로 두고 있는 공사의 경영방침은 이처럼 사회(Social)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임직원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도입, 상시 운영에 나섰다.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기술봉사’를 비롯한 복지사업, LED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긴급 지원반을 편성, 수해복구 활동과 함께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공사는 사회 분야 외에도 환경,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서영삼 사장은 “공사 임직원 모두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다는 사명을 갖고,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형 개발사업도 박차…3기 신도시·초지역세권

 

공사는 ESG 경영체제 도입과 더불어 안산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 개발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은 공공시설 관리 업무도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장상·신길2지구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길산업단지, 63블록 등 굵직한 개발사업을 통해 안산시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큰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공사는 1569가구가 입주한 37블록 주거단지(안산레이크타운·2012~2016)와 286가구 규모의 선부동 행복주택(2019~2021), 팔곡산업단지(14만1964㎡), 5.2㎞ 길이의 대부동 서남부 연결도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사업 분야에서도 업무 능력을 입증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3기 신도시 조성사업과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대표된다.

 

우선 3기 신도시의 경우 상록구 장상동·장하동 일원 221만3319㎡에 1만4593가구가 입주하는 장상 공공주택지구와 단원구 신길동 일원 75만8343㎡에 6169가구 규모의 신길2 공공주택지구 등 2곳에서 추진 중이다.

 

공사는 장상과 신길2지구 조성사업에 각각 10%, 2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한다. 전체 사업비에서 공사가 부담하는 비용을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장상지구는 2조6498억원의 2650억원, 신길2지구는 6499억원의 1300억원 수준이다. 모두 39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것이다.

 

신도시 조성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공사는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보상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사업은 안산에서 10여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3만~5만명 규모의 인구가 안산지역에 유입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8만2722㎡ 부지에서 추진되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역시 안산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10여 년째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이 지역은 향후 안산시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시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민선8기 안산시는 이곳에 54만9000㎡ 면적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주거와 비주거시설이 절반씩 차지하며, 청년디지털혁신센터와 스트리트몰,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 세부적인 사업추진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막대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역외유출을 막고 안산시민을 위한 복리사업에 재투자가 이뤄지도록 공사가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신길산업단지·63블록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공사는 서영삼 사장 취임 이후 ‘진심으로 다가가는 감동경영’이라는 경영방침으로 ▲시민소통위원회 ▲CCM 운영 ▲ESG경영 도입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등을 추진하며 조직정비를 마쳤다.

 

서영삼 공사 사장은 “ESG 경영체제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는 한편, 공사 본연의 업무인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산시민 복리증진에 큰 기여를 하겠다”라며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안산 창조’라는 미션을 이뤄내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