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의장 서과석)는 1일 본회의장에서 15일간의 일정으로 제168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포천시 고향사항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등 조례안 13건과 ‘2023년도 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등 예산안 4건, ‘2022년도 공유재산 제3차 변경관리계획안’ 등 기타안 15건을 포함한 총 3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회기 중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해 정밀 심사 및 조정을 진행하게 된다.

서과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가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리 포천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이 되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포천시의회는 지역 발전과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방 자치화에 걸맞은 진정한 지방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 안건 심사를 하기 전 임종훈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임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요금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민자구간 요금보다 km당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포천시민과 이용객을 위해 정부가 약속한 재정고속도로 대비 민자고속도로 요금 1.1배가 되도록 집행부가 힘써달라”고 요구했고, 옆 자리에 앉은 백영현 포천시장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백영현 포천시장의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 있었다.

백 시장은 시정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장기침체의 늪에 빠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는 이러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재정 건전화를 추구하면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대한 집중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편성하였다”면서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