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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포병여단과 미8군 소속 봉사단체, 연합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실시

 

육군 제5포병여단 소속 간부로 구성된 '승포 간부봉사단'과 美 8군 동두천기지 소속 미군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BOSS(Better Opportunity for Single Soldiers)군인회'는 지난 20일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포천시 영중면·이동면 일대에 연탄 50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군이 포천시 일대에 실시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2018년 12월 최초 시작하여 2019년 2월까지 실시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중지되었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했다.

 

또한, 승포 간부봉사단은 지난해 3월 결성되어 철원과 포천지역의 훈련장 주변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위문품 기부, 이웃사랑 성금 전달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부·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특별히 한·미 양국 군이 하나되는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미국 ‘마츠그룹’ 후원으로 연탄을 구매하여, 포천시 시민복지과의 추천을 받아 영평·승진훈련장 인근 지역주민 15가구를 방문해 각 330여 장을 배달하였으며, 한미 양국 군의 우호증진과 참여 장병들의 인성함양 효과는 물론, 훈련장 갈등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선오 원사(승포 간부봉사단장)는 "소속과 나라는 다르지만, 미군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된 봉사활동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빅토리아 힐(Victoria Hill) 병장(보스군인회장)은 "추운 날씨를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 국민이 미군을 배려해 주는 만큼 우리도 그들을 도울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봉사활동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후원한 '마츠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연탄봉사, 김장봉사 등을 매년 실시예정이며, '승포 간부봉사단' 또한 월 1회 훈련장 내·외의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면서 인근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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