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포시 감정2지구, 토지소유권 관계없이 도시개발법 동의율로 가나

3년여 지연 사업계획 변경 속도
28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조합원 총회 개최

 

민선7기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강제규정도 아닌 토지소유권 확보를 요구해 논란을 빚었던 김포시 감정2지구가 최근 들어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시와 감정2지구 지역주택조합(한강스카이타운)등에 따르면 시는 논란이 됐던 토지소유권 확보와 관계없이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법에 따른 동의율(면적의 2/3 이상, 토지주의 1/2 이상 동의)에 따라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감정2지구는 이미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사업여건이 바뀐 계양-강화간 고속도로와 학교신설, 일부 사업부지 제외 등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해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합측도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 오는 28일 오후 2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 안건은 ▲사업실적 보고의 건 ▲사업계획 변경의 건 ▲조합원 개인정보 공개 유보의 건 ▲예정 시공사 선정 임원회의 위임과 총회 추인의 건 등 4건이다.

 

올 한해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조합측은 사업경쟁력과 수주경쟁력을 갖춘 건설사를 찾고있다. 우수한 입지의 대규모 주택사업지 선점을 위해서는 대형건설사가 기획단계부터 사업성, 분양시점 분석(경기침체, 회복세)을 통해 사업선별 전략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합은 감정2지구가 김포시 중심인 한강 컴팩트시티와 연계돼 있고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 GTX-D, 5호선 연결 효과와 더불어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조합원의 이익실현과 김포 최고의 아파트로 비상 등의 입지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다수의 건설사가 시공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어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감정2지구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해 환지방식으로 제안한 김포시 감정동 502-8번지 일원 39만6896㎡(12만여평)의 도시개발사업 부지내 환지예정인 공동주택지에 아파트를 신축,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최초 주민 제안으로 시에 접수, 2012년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까지 마친 상태에서 중단됐다가 2018년 재추진됐지만 환지방식에도 불구하고 김포시가 사유지 면적의 70% 이상 소유권 확보 등의 이행을 전제로 수용통보해 속도를 내지 못했었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이번 임시총회를 계기로 사업성과는 물론, 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비대위를 결성한 일부 조합원들이 현 조합 집행부 해임 추진, 조합원 신상정보공개 요구 등은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어 외부세력과의 결탁·유착행위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