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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도의회 협치 위해 직접 발걸음

13일 도담소서 지난 회기에 도정질문 한 18명 의원과 간담회
이번 회기부터 각 상임위원회와 순차적으로 간담회 진행 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협치를 위해 직접 뛴다.

 

김 지사는 13일 도담소에서 제363회 임시회·제365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진행했던 도의원 1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질의하는 것은 늘 염두에 두고 신경쓰고 있다”며 “가급적 분기별로 모시겠다.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를 하면서 도정을 논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기부터 시작해 상임위별로 의원들과 식사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의원들과 대화하고 협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4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경제노동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와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영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이 자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협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정무직인 경제부지사, 정무수석 등을 통해 도의회와의 협치를 이어왔고, 최근 정무수석 아래 소영준·박순자 협치보좌관을 두면서 도의회와 소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 지난해 출범한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확대와 올해 본예산 문제 등 도-도의회 현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하며 해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현재 다수의 논평을 통해 김 지사를 비판하고 있고, 오는 임시회에서 올해 첫 도정질문이 예정된 만큼 도-도의회 협치는 중요한 상황이다.

 

여야정협의체 출범 당시 도의회 양당이 김 지사의 직접 참여를 강력히 요구했던 만큼, 김 지사가 발 벗고 나서면서 도의회와 협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여러 정무직 공무원이 있지만 지사가 직접 협치를 위해 나선 것은 의원들에게 협치를 중요시한다는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사가 직접 나서는 것은 정무라인의 무능 때문은 아니며, 의원들 입장에서도 도가 정무직 공무원을 보내고 모른 체하는 것보다 지사가 직접 나서는 것이 더 반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영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시용·방성환·김일중·김현석·박명수·유영일·이영주·이인애·이서영 의원 등 국민의힘 10명과 고은정·안광률·장대석·최만식·황대호·신미숙·유호준·장윤정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8명 등 모두 18명이다.

 

앞서 김 지사는 도의회와 협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두 차례에 걸쳐 5분 발언을 한 의원들을 초청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4~46세의 청년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도의회와 집행부가 도민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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