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호남향우회는 최근 탄천 야외공연장에서 '일양문화예술단 제3주년 기념공연 및 월례회의'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오후에 진행된 공연행사에는 송운 재단 이사장과 김종술 향우회장, 최대호 향우회의장, 이용재 사무총장 및 성남시민과 향우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태년·윤영찬 국회의원, 최만식·강승호 도의원, 강상태·김선임 도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1~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방송인 홍중현 씨의 사회로 가수분과, 국악 분과, 무용분과 및 각 회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박연주 국악인, 가수 이진관, 홍주연, 이종호, 이민지 씨의 공연을 비롯해 장구공연, 생활댄스체조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송운 재단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3주년 기념 공연을 다 함께 기뻐하며 공연에 오신 성남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성남호남향우회의 지난 54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남시민과 향우들의 찬사와 지속적인 협조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이사장은 "문화, 예술 등 재능있는 향우들이 있음에도 그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예술단의 필요성을 느껴 창단한 일양문화예술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예술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성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술 호남향우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향우가족 및 성남시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양문화예술단의 다양한 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남의용소방대원들이 행사장 안전 및 안내에 도움을 줬으며, 김원술·박윤희 동양화가, 김재수 문인화가, 노천수 서예가 등이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