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린다.
시가 주관하는 첫 번째 사회적경제 박람회로, 사회적경제의 가치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7월 인천에서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기획재정부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
이에 인천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의 자발적 참여로 인천시 자체 박람회가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70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유관기관, 일반 시민 등 약 5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한눈에 볼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 간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소셜플러스 마켓’ 운영 ▲사회적경제 조직 간 네트워킹과 토론회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세미나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구성했다.
행사 기간 중 부스에서 인천의 지역화폐인 ‘이음카드’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면 15%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박람회 인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이라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