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인천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다.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명칭 개정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중구에 시립도서관으로 처음 개관해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천지역 대표도서관으로 2008년 지정됐다. 2009년에는 남동구로 이전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해 인천의 옛 지명 ‘미추홀’로 도서관 명칭을 변경했다.
문제는 2018년 인천 남구가 미추홀구로 행정구역명을 변경하면서 생겼다. 미추홀도서관과 미추홀구의 명칭이 유사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명칭 개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명칭 개정은 인천지역 홍보와 함께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현재 다른 시도의 경우, 서울도서관·경기도서관·부산도서관·충남도서관 등 지역명을 활용한 도서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명칭 개정 관련 시민 의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인식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내 공공·작은도서관 11곳에선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440-6662)로 문의하면 된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시민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조례 개정을 거쳐 도서관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명칭 개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