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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시각장애인 러너 권정현 "가이드 러너와 함께 달려 즐거웠다"

21㎞ 하프코스 1시간 31분 2초 기록으로 완주
빛나눔 한국시작장애인마라톤회 소속, 매주 토요일 정기훈련

권정현 러너가 하프코스 출발 전에 대기하고 있다. 박병준 기자
▲ 권정현 러너가 하프코스 출발 전에 대기하고 있다. 박병준 기자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러너 권정현씨가 김수영 가이드 러너와 함께 21㎞ 하프코스를 1시간 31분 2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권정현 러너는 아는 지인이 '마라톤이 건강에 좋다'며 권유을 받아, 2년 간 러닝을 해온 베테랑이다.

 

베테랑 러너인 권 러너는 '2024년 JTBC 서울마라톤' 등 대회에 나가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권정권 러너와 김수형 가이드 러너가 하프코스를 완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병준 기자
▲ 권정권 러너와 김수형 가이드 러너가 하프코스를 완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병준 기자

 

이들은 '빛나눔 한국시작장애인마라톤회(이하 VMK)'에 소속된 러너다. 매주 토요일마다 남산에서 정기훈련을 하며 단련해왔다.

 

특히, 시각장애인 러너인 권 러너는 대회 시작과 함께 선두로 달려나갔다. 이에 대해 권 러너는 "시각장애인으로서 뒤에서 출발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달리다가 앞이 안 보여 선두에 있는 사람과 부딪힐 수 있다"고 뜻밖의 고충을 토로했다.

 

권 러너는 "김수영 가이드 러너와 함께 달려 즐거웠다"며 "다음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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