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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4월 4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제막식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가 다음달 4일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에 건립된다,

 

사단법인 너머는 오랜 시간 동안 국내에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던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공헌을 조명하기 위해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 건립 사업을 제안했다.

 

이후 국민추진위원회가 결성됐고 안산희망재단을 통해 약 253명이 건립모금에 참여했으며, 여기에 너머의 출연금이 더해져 기금이 마련됐다.

 

기념비 건립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국제적 변수로 인해 여러 차례 연기됐으나, 지난해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이하며 재추진됐고, 같은 해 7월 23일 안산시가 건립 부지로 화랑유원지를 공식 제안하며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기념비는 유명 독립운동가들뿐 아니라 이름 없이 싸운 수많은 무명의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상징적 의미로 제작되었으며, 연해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담고 있다.

 

이 기념비는 고려인들의 항일 독립정신을 후세에 계승하는 역사 교육의 장, 한국과 고려인 공동체 간의 역사적 연대와 정체성 강화, 상호문화 도시 안산의 상징적 문화유산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한민족의 통합과 국제적 독립운동사를 되새기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은철 (사)너머 이사장은 “이번 기념비 제막을 계기로 국내외에 흩어진 한민족의 독립운동 역사가 더욱 폭넓게 조명되고, 안산시가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념비는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친 고려인 선열들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역사적 교육의 장이자,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화합과 공존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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