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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달경찰서, 8월 개서…'전국 최초' 실전 투입용 체력검증시설 도입

성인 무게 더미 끌기·1.5m 담 넘기 등 현장체력 검증
광역과학수사대 KCSI·사격장 등 수사·훈련 공간 설치

 

수원팔달경찰서가 시민 안전 수호의 첫 발을 떼기 위해 8월 개서를 앞두고 막판 준비에 나서고 있다. 


17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단을 초청해 주요 시설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개서는 경기남부에서는 32번째로, 2019년 화성동탄경찰서 개서 이후 6년 만이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지상 4층·연면적 1만521㎡ 규모로 건립됐으며, 인력은 본서 265명, 지역경찰 295명 등 총원 560명 가량이다.


팔달서에는 전국 최초로 순환식 체력검증시설이 도입됐다. 순환식 체력검증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체력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성인 남성 무게의 더미 10m 끌기·1.5m 담벼락 넘기 등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등 기본 체력검증이 실전 투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변화다.


또 광역과학수사대(KCSI)를 위한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하면서 지문·DNA 분석 등 정확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외에 사격장·체력단련실·대강당실 등 경찰공무원들을 위한 각종 시설도 마련됐다. 원활한 사격 훈련을 위한 간이사격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전까지 팔달구는 수원남부·중부·서부경찰서가 각각 구역을 나눠 관할해왔다. 관할서가 없어 팔달구 내 범죄에 신속대응하지 못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고 결국 설립이 추진됐다. 부지 내 주택 99곳 등에 대한 보상 및 이주 문제로 7년여 간 준비를 거친 끝에 지난 5월 19일 준공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까지 팔달구를 관할하는 경찰서가 없었는데 이번 개서로 구민들의 안전을 더욱 원활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팔달서에서 언제나 시민의 곁을 지키고 사건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는 경찰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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