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의 '물폭탄' 폭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색에 경찰 290명, 소방 253명, 군 422명 등을 포함해 총 969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3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마일리 캠핑장부터 북한강 대교, 김포 한강 하구까지 총 104㎞ 구간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육상·공중·수상 수색을 진행 중이다.
북한강 하류에서는 드론과 보트를 활용한 공중·수상 수색을 진행한다. 레저업체 바지선 주변 부유물에 대한 집중 탐색도 이뤄지고 있다.
팔당댐 인근에서도 드론과 보트를 동원해 부유물 수색 및 수거 작업을 병행한다.
또 수중 드론과 강바닥을 탐지하는 장비도 함께 투입돼 정밀 수중 수색도 펼치고 있다.
현재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이다.
지난 24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없다.
수색이 11일째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색 인력들의 체력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