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경기도 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5 자동차 부품 기업 친환경차 해외 규격 인증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차 시장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TP는 총 1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친환경차 부품의 해외 규격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인증 획득에 필수적인 시험비, 심사비, 인증비, 컨설팅 비용 등의 80%까지이며, 기업은 총비용의 2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 인증은 유럽 CE, 미국 NRTL, 중국 CCC 등 상대국에서 요구하는 강제 규격 인증이다.
특히, 2025년 1월 1일 이후 인증 절차를 진행했거나 이미 획득한 건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가능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제조해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 19일 오후 6시까지 경기TP 홈페이지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진수 경기TP 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해외규격인증은 우리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부품기업들이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