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한다.
시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치된 주중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에 입주할 인천 기업을 모집해 초기 정착 비용을 지원하고 제도적 장벽을 완화한다.
기업지원실은 대표처가 운영하며, 산둥성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 산업단지에 위치했다.
1실당 12㎡ 규모의 사무 공간 2곳이 있으며, 최대 2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표처는 사무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마케팅·홍보 ▲법률·경영 자문 ▲현지 전문가 멘토링 ▲중국 지방정부 및 한인 단체와의 네트워크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시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입주 대상은 시에 본사를 둔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이며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일까지 인천시 누리집(www.incheon.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표처는 기업의 중국 진출계획, 기술력, 제품 경쟁력, 시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처는 2015년 체결된 ‘한·중 FTA 합의서’와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계기로 2016년 웨이하이에 설립됐으며, 인천과 웨이하이 간 경제협력의 공식 창구로서 판로 개척·투자유치·행정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