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보전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전국 도시철도 6개 운영기관 공동 노사합동 캠페인’은 1일 인천터미널역에서 진행됐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과 김현기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약 30여 명이 ‘무임수송은 정부정책, 손실보전도 정부가!!’라는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펼쳤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 부담을 초래하는 무임수송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국 도시철도 6개 운영기관이 동시에 진행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도시철도 무임승차 인원은 약 2937만 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손실액은 470억 원에 이른다. 손실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공익비용에 대한 국비보전 법제화를 촉구하기 위해 공동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공동 활동의 일환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교통복지와 공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국비보전과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들과 함께 무임수송 국비보전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