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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재개발 성공 열쇠는 ‘시민 지지·정치 배제’

인천연구원, 요코하마 도시재생사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 방향성 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 핵심 사업인 인천 내항 재개발의 성공 조건으로 ‘시민 지지’와 ‘정치적 영향 배제’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도시재생 사례를 분석한 ‘글로벌 도시 요코하마시의 도시공간정책 변화 및 특성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인천과 역사지리적으로 유사한 요코하마의 도시재생 과정을 비교 분석해 내항 재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요코하마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 배경에는 1960년대 중반부터 추진된 ‘6대 사업’과 ‘미나토미라이21’ 개발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요코하마시는 1970년대 도쿄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하철망 정비 ▲고속도로망 확충 ▲베이브리지 건설 ▲코호쿠 뉴타운 조성 ▲가나자와 임해도시 건설 ▲도심부 강화(미나토미라이21) 등 6대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미나토미라이21은 현재까지도 진행되며 도시 경쟁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는 미나토미라이21이 60여 년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공공의 과감한 SOC 투자와 명확한 비전 제시, 시민들의 지속적인 지지, 정치적 영향 최소화를 꼽았다.

 

또한 요코하마시는 개발 과정에서 부지 확보를 위해 약 10년간 민간과 협상을 이어가며, 일방적인 이전 요구 대신 대체 부지 제공 등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민간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공공 주도의 일방적 개발이 아닌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계획이 형성된 점은 인천 내항 재개발 추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조상운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 내항 재개발과 같은 임해도심 프로젝트는 시민 지지 속에서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추진돼야 한다”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공공의 역할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기업 이전과 유치에 대한 명확한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장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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